개발

업무 메신저 사용법, 시간을 아껴보세요!

LemonCandy 2023. 11. 11. 20:33

업무를 진행하며 메신저를 통한 소통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려 합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사내 메신저 또는 일반적인 상용 메신저를 활용하고 있을 텐데요, (예를 들면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그 중 협업을 위해 동료와 메신저를 사용하는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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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안녕하세요
B : (주간 회의 참석 중으로 10분 동안 답이 없음...)
10분 뒤,

B : 아,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A : (기획 컨셉 회의 참석 중으로 30분동안 답이 없음...)
30분 뒤,

A : 아, 넵. 이번에 XXX 라는 기획에서 OO라는 사양을 구현하고자 하는데, 현재 코드 시스템 내에서 충분히 가능한지 확인 부탁드릴게요.
B : (담배피러 가는 도중으로 답변이 늦어짐...)
10분 뒤,

B : 아, 넵.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A : 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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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대화에서 보시다시피, 상대방의 대답을 기다리면서 짧게 짧게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은 업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를 개선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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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안녕하세요. 이번에 XXX 라는 기획에서 OO라는 사양을 구현하고자 하는데, 현재 코드 시스템 내에서 충분히 가능한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B : (주간 회의 참석 중으로 10분 동안 답이 없음...)
10분 뒤,

B : 아, 넵.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A : 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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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가요?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무려 40분이나 줄었습니다. 우리가 소통하는 대상은 한 명이 아닙니다. 이러한 방식을 자신의 모든 채팅, 그리고 조직 내 모든 파트원이 적용한다면 어떨까요? 간단한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최적화되고, 개발 속도는 압도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한국의 고유한 정서로 인해 상대방이 대답하기 전에 자신의 모든 용건을 한번에 적는 행위를 "버릇이 없거나 예의가 없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행위는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비효율적이며, 조직 관점에서는 비용을 낭비하는 행위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 내용을 꼭 기억하시고,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